[스타애널]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 '대창단조'로 주간수익률 1위

대창단조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16.48%
  • 등록 2021-05-10 오전 5:30:00

    수정 2021-05-10 오전 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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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5월 첫째 주(5월 3~7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창단조(015230)를 분석한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9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다룬 대창단조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16.48%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김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지수가 1.57%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0.57% 내린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일 발표한 ‘건설기계업 역대급 호황기 가장 저평가된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대창단조를 다뤘다.

그는 “굴삭기 등 건설 중장비 부품업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롤러(Roller)류를 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진성티이씨는 약 2개월간 66.3%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대창단조는 링크(Link)류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동종 그룹(Peer Group)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주목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매력으로는 △중국 1분기 굴삭기 판매량 11만3565대로 85.3% 증가로 지난해 시작된 고강도 경기 부양책 영향 지속 △3월 미국 캐터필라 중국 굴삭기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로, 미중 분쟁 속 국내 건설기계사 중국 시장 시장점유율(M/S) 확대 예상 △동사 고객사로 현대건설기계(M/S 50%), 두산인프라코어(M/S 30%) 등 국내 주요 건설기계업체 보유 및 1분기 실적 기대감 고조 △미국 대통령 지난 28일 상·하원 합동 연설 중 경기 부양 예산(2514조원) 필요성 강조로 인프라 투자 확대로 동사 미국 자회사 수혜 기대 △탄소강·합금강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 단가 인상 가능(4~5개월 래깅)해 분기 영업이익률 점차 증가할 전망 등을 꼽았다.

적정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10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배(중장비 하부주행체 부품기업 평균 PER 15배)를 적용해 1만3200원으로 커버리지 재개한다고 전했다.

티케이케미칼 주가(종가 기준)는 조 연구원의 보고서 발간 전인 지난 4월 30일 8800원에서 23일 1만250원으로 16.48% 급등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다룬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두 회사 평균 16.28%였다. 오 연구원은 유바이로직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개발사로 5월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5월 노바백스 백신 허가가 예정된 가운데, 앞으로는 합성항원이 뜰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서는 “1분기부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런 식이라면 하반기 실적은 훨씬 기대된다”면서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이 임박한 듯하고 자체 코로나 백신은 임상 3상만 들어가도 가치가 증폭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아베스틸(001430)에코프로비엠(247540)을 다룬 김현태 BNK증권 연구원과 효성(004800)을 다룬 양지환 대신증권,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14.14%를 기록한 김현태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당일 수익률 2위는 한영수 삼성증권, 김홍균 DB금융, 엄경아 신영증권, 이봉진 한화증권,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이들은 삼성중공업(010140) 보고서를 냈고 당일 13.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4월 넷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07명이 보고서 총 430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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