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성평등한 교육자료 및 홍보물 제작 안내서인 ‘서울교육 성평등 한+뼘 더하기’를 개발해 배포한다.
이 자료는 최근 공공기관의 대시민 홍보자료에 요구되는 높은 성인지 수준을 고려해 교육자료 및 홍보물 제작 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담당자 스스로 자율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안내서에는 구성원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 단계별 점검 사항 알아보기와 성평등 자가진단표 활용하기 등을 담아 실용성을 높였다. 교육청에서 개발한 교육자료를 통해 제작물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성인지 관점에서 검토해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여성가족부의 정부홍보사업 성별영향평가 점검표에 따라 △성별대표성 불균형 △성역할 고정관념 및 편견 △성차별적 표현 및 비하·외모지상주의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 및 편견 △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 등 5가지 영역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부록에는 우수사례와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안내서는 향후 본청, 교육지원청 및 직속 기관 직원 대상 성인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학교에서도 재구성을 통해 성평등 교육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성평등 서울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소한 표현 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성평등 행정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