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변호사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재개발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러나 정작 재개발 투자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고 덜컥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재개발 투자 상식을 정리했다.
보통 재개발에 투자하는 이유는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질 새 아파트의 입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다. 조합원은 일반분양가나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새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시세 차익을 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
보통 재개발 구역 내의 주택은 ‘권리가액’과 ‘프리미엄’을 합한 값으로 거래된다. 권리가액은 재개발 주택의 객관적인 가치다. 일종의 건물·땅값이다. 재개발 주택에 대해 감정평가를 한 금액에 사업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비례율을 곱해 정해진다. 재개발이 끝난 후 추가분담금도 권리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이 때문에 권리가액이 낮고, 조합원 분양가가 높을 수록 추가분담금은 많아 진다.
재개발 투자를 하면서 일반 부동산 투자와 마찬가지로 생각해서 투자수익을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재개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적어도 권리가액과 프리미엄, 조합원 분양가와 주변 시세 정도는 확실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