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상반기 매출 87%↑ "렌털 확대 주효"

올 상반기 매출 385억, 전년比 87% 증가
정수기·LED마스크 등 렌털 품목 확대 전략 통해
올 하반기 매트리스·음식물처리기 등 렌털 추가
  • 등록 2019-07-28 오전 8:00:00

    수정 2019-07-28 오전 8:00:00

현대렌탈케어 ‘히든케어’ 정수기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현대렌탈케어가 렌털(임대) 제품군 확대 전략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99억원보다 87% 늘어난 3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계정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6만 6000개였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 이후 렌털 제품군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대 전략이 최근 실적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들어 정수기와 LED(발광다이오드)마스크, 대형가전, 매트리스 등 렌털 상품을 18종이나 확대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기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자체 제품뿐 아니라 LED마스크와 의류청정기 등 다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선보인 렌털 제품 역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월평균 2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과 6월 각각 출시한 ‘히든케어’와 ‘큐밍S 플러스’ 등 정수기도 그동안 5000대 이상 팔리며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B2B’(기업간거래)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상반기 B2B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107%) 늘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증권사와 일반기업, 의료·복지기관 등에 납품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은 8000대 이상이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하반기 중 매트리스와 음식물처리기 등 렌털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상무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구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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