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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온라인 유통과 오프라인 유통의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이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어느새 전체 유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까지 커졌다. 그 사이 오프라인의 비중은 62%로 줄었다.
오프라인의 위기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오프라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온라인에 잠식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키즈’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했다. 미국의 신발유통업체 ‘페이리스 슈소스’는 온라인 유통공룡인 아마존의 진격에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실제 미용실이나 의류매장 등에 숍 인 숍 형태로 네일숍을 열려는 수요가 잇따르자 이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업체도 생겼다. 비타민하우스는 약국 내 한편에서 건강식품 코너를 운영하는 숍 인 숍 업체로, 현재 1000억 원 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대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용도로 숍 인 숍을 활용하고 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택배 서비스를 내놓았으며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은 편의점, 커피숍 등을 매장 내에 들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코트라(KOTRA)는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서 숍 인 숍을 언급하며 “최근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이색 조합의 비즈니스들이 등장하며 색다른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