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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무대 위 공연예술을 집대성해 6개 부문에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들 작품 중 대상작을 선정해 명실공히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통합하는 시상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한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은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았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거머쥐었다. 충무아트홀이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2개월여 초연기간 중 객석점유율 95%를 기록, 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형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 받았다. 젊은 국악인의 모임인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였다. 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백건우의 선물’이 수상했다. 백건우가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안긴 ‘선물’ 같은 공연이었다.
이밖에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특별상을 통해 공연예술계에 한평생 헌신한 원로에게 존경을 표했다. 제1회에선 2016 타계한 배우 백성희가 공헌상을 받았다. 제2회에선 한국 신무용의 대모라 불리는 무용가 김백봉이, 제3회에선 ‘국민배우’로 사랑을 받은 이순재가 공로상을 받았다. 제4회에선 연극계 산증인인 배우 오현경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