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새내기株, 공모가대비 평균 23% 올랐다

상반기 공모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 25곳
코스피,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 22.01%
코스닥,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 29.39%
  • 등록 2016-07-11 오전 6:00:00

    수정 2016-07-11 오전 6:00:00

한국거래소 자료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신규 상장한 25곳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이 23.07%인 것으로 조사됐다. 큐리언트(115180)는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이 177.14%에 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상반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업 현황과 이들의 공모가 대비 주가 등락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총 30곳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로 상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곳이 공모를 실시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코넥스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2곳,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 3곳을 제외한 20곳이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를 통해 신규 상장한 25곳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수익률)은 23.07%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5곳의 경우 공모가 대비 평균 22.01%의 수익률 기록했다. 5곳 중 3곳은 공모가 대비 상승했고 2곳은 하락했다. 해태제과식품(101530)(93.05%), 용평리조트(070960)(21.14%)가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대림씨엔에스(004440)(-13.36%) 등은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20곳은 공모가 대비 평균 29.39%의 수익률 기록했다. 20곳 중 13곳은 공모가 대비 상승했고 7곳은 하락했다. 큐리언트(177.14%), 녹십자랩셀(144510)(143.78%)이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반면, 레이언스(228850)(-24.20%) 등은 공모가 대비 하락했다.

상반기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서 조달된 공모금액은 각각 4286억원, 7288억원으로 총 1조1574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8625억원) 대비 34.2% 증가한 수준이다. 평균 공모가는 16만5470원이다. 공모가가 가장 높은 신규 상장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115만원),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티팜(29만원)이다.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종목 공모가 대비 수익률 현황. 한국거래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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