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강한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신형 쏘나타(LF)에 한층 성능이 개선된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 터보 GDI 엔진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개발 중이다. 이 엔진과 변속기가 신형 쏘나타의 심장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다운사이징된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될 수도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2.0 CVVL 가솔린과 2.0 가솔린 터보 외에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 크기를 줄여 연비를 개선하면서도 엔진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까다로워지며 연비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데 신형 쏘나타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차원이다. 내년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는 평균 연비 17.0km/ℓ 수준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부담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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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유연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 철학이다. 올 초 미국 미시간주 동남부의 눈 덮인 황무지에서 신형 쏘나타가 주행시험 중 해외 언론에 포착된 적이 있는데, 수평선 형태의 지붕 윤곽과 신형 제네시스를 연상시키는 그릴이 도드라졌다. 옆모습은 지금의 YF와 비슷하고, 차의 전면은 전반적으로 약간 아래로 향해있다.
디젤부터 하이브리드까지 선택폭 다양
신형 쏘나타는 오는 4월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이르면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