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레들러 T3라이브앤 트레이딩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지수가 30%나 급등한 뒤로 연초 지수는 1% 정도 조정을 보였는데 이는 아주 정상적인 반응으로 봐야 한다”며 “대부분 해외 증시에서도 작년말 랠리 이후 일부 이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양호한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한 해 미국 지표들 가운데 주목해야할 것이 바로 무역수지인데, 이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것은 곧바로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샘 스토발 S&P캐피탈IQ 스트래티지스트도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나올 고용지표 발표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그 숫자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가 앞으로 빨라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징후가 될 것이지만, 사흘간의 조정 이후 지수가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존 린치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모두가 연준 의사록과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들 재료는 모두 시장에 더욱 자신감을 주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1월 지수 상승이 차츰 힘을 받을 경우 올 한 해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린치 CIO는 “아직 증시에서 이탈해서는 안된다”며 “올해에도 주식은 아주 양호한 수익을 제공하는 투자자산이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프란코스 새버리 라일앤씨 CIO는 “시장심리는 아직도 대단히 좋은 편인데 현 시점에서 핵심적인 질문은 이익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라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시스템 내에 유동성이 조금씩 줄어드는 시점에서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지지한다면 기업들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