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패션부문은 영업이익 비중 18% 수준으로 이미 전자재료 영업이익 비중의 58%에 비해 크게 기여도가 떨어진다”며 “지난해 론칭한 패션 브랜드의 점포 확대, 중국 인수로 인한 실적악화, 투자비용 부담 등도 이제 없어졌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앞으로 삼성 그룹 내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패션 부문 분리로 단기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양도로 삼성 그룹 내 전자소재 전문업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제일모직, 패션 부문 매각으로 수익성 개선-동양
☞'부담스런 패션' 뗀 제일모직, 주가 상승할까
☞제일모직 패션 양도, 삼성家 두 자매 역할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