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 소방당국에 따르면 로어맨해튼의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5층 주상복합 건물이 폭발한 뒤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폭발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고 이로 인해 주민들과 길 가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병원을 찾았다가 현장에 있었다는 에이 렌(55세)씨는 “큰 폭발 소리가 난 뒤 20여분간 가장 강력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증언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2시45분쯤으로, 소방대원들은 사고 3분 뒤 건물에 불이 붙고 1층이 일부 무너지는 상황에서 곧바로 출동했다.
맨해튼의 가스 공급업체인 컨솔리데이티드 에디슨측 대변인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폭발사고 후 붕괴 경보가 나온 뒤 곧바로 건물내 가스는 차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