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미국 모바일마케팅협회가 선정한 ‘2012 스마티스 어워드’의 모바일 캠페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티스 어워드는 미국 비영리단체 모바일마케 협회(MMA)가 40개국 7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 캠페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브랜드 인지도 등 3개 부문에 걸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 기업이 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기아차가 올 6월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12’ 때 진행한 온라인 이벤트 ‘기아 덥스텝(Dubstep) 콘테스트’의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당시 16개국 14개 언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덥스텝 콘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콘테스트는 최근 유행하는 일로트로닉 계열 음악 장르 덥스텝에 맞춘 안무를 축구와 접목해 개인 및 팀의 안무 영상을 유투브와 페이스북에 올리는 참여형 이벤트였다. 지난 6월 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16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결선도 열었다.
기아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한 신형 씨드 등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로 2012’ 공식 후원사로서 모바일 마케팅을 함께 진행해 현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지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차가 지난 6월 유럽 16개국서 진행한 ‘기아 덥스텝 콘테스트’ 투표 페이지 모습. 회사는 이 마케팅 성과를 인정 받아 美 ‘2012 스마티스 어워드’ 모바일 캠페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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