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IT 전문지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코 판사는 이들 이동통신사들이 제출한 `법정조언자 의견서(amicus curiae brief)`를 수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의견서를 제출한 버라이존은 "애플의 삼성전자 `갤럭시`와 `갤럭시탭` 판매금지 요청은 공공의 이익과 미국의 통신정책에 반한다"며 애플 요청을 거절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코 판사는 버라이존과 T모바일의 의견서를 수용해 재판에 반영하기로 했지만 일찌감치 의견서를 제출한 버라이존만 공판에 출석, 증언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T모바일은 의견서만 수용됐고 공판에서 증언은 하지 못하게 됐다.
이들 이동통신사들의 의견서 자체가 판결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겠지만, 적어도 삼성전자에 유리한 증언들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 삼성전자간의 미국내 특허 소송 분쟁은 지난 4월 이후 지속되고 있고 당시 애플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혐의로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이 소송에 대한 공판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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