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부사장은 지난 13일 저녁 삼성전자의 'MWC 2011' 개막 전야 행사인 '언팩(unpacked)'에도 참가해 스마트폰 '갤럭시S 2'와 10.1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공개 무대를 지켜봤다.
이 부사장은 미국 뉴욕에서 출장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하기 앞서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부사장이 뉴욕에서 바르셀로나행 비행기를 탄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13일 열렸던 삼성전자 언팩 행사의 연출 및 기획을 제일기획이 담당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이 부사장은 행사의 성공적인 피날레를 확인하는 한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시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언팩 행사장은 1000명 수용의 공간이었으나 당시 1600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모여들어 일부는 1시간동안 선 채로 행사를 지켜봐야 했을 만큼 성황리에 끝났다. '갤럭시S2'와 '갤럭시탭 10.1'이 주인공이었던 이날 행사는 영상과 프리젠테이션이 적절히 조화돼 취재진들로부터 과거보다 진일보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부사장이 전야 행사에 이어 전시관을 둘러본 것은 최신 전자제품의 디자인 동향을 살펴보기 위한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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