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비용절감 효과로 실적 개선

회계 1분기 순이익 예상치 상회
  • 등록 2009-09-30 오전 6:28:09

    수정 2009-09-30 오전 6:28:0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세계 최대 운동화 및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인 나이키의 회계 1분기(6~8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나이키는 29일(현지시간)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 1.04달러와 매출액 4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억3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주당 1.03달러보다 증가했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97센트와 매출액 49억달러였다.

경기후퇴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인해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키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경기후퇴 기간 동안 계속해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왔다.

나이키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1.85% 상승한 60.09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후 5시25분 현재 4.49% 오른 62.79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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