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호재 이미 반영`…`매도`↓-씨티

  • 등록 2009-06-30 오전 7:37:34

    수정 2009-06-30 오전 7:37:3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씨티그룹은 대우건설(047040)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매각 방침이라는 단기 호재를 충분히 반영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1만3000원은 유지했다.

씨티는 30일자 보고서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매각 이후 대우건설이 더이상 금호그룹의 신용등급인 BBB를 따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덕에 대우건설은 앞으로 펀딩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며 "다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씨티는 "오히려 시장에서 재매각되지만 펀더멘탈상 변화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다"며 "또 현재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M&A프리미엄을 받을 것 같지 않고 소액주주들은 이번 딜에서 어떤 수혜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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