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들 두 항공사는 해외에도 제휴 항공사가 적지 않다. 서로 마일리지 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 노선이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제휴 여부를 따져보고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14개사와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가입돼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등 19개사와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 가령 해외에서 아시아나항공 노선이 없어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탔다면 아시아나 카드로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항공사뿐만이 아니다. 항공사와 제휴한 카드사, 호텔, 렌터카업체 등 여러 제휴회사를 꼼꼼히 파악해 틈날 때마다 적립하거나 이용하면 나중에 ‘마일리지 부자(富者)’가 될 수 있다. 항공마일리지 제휴 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은 1000∼1500원당 1마일을, 아시아나항공이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 준다. 제휴 카드로 쌓은 마일리지 역시 유효기간(5~7년)이 적용된다는 점은 꼭 잊지 말자.
항공사들은 호텔 등 여행 관련 업체 다수와도 마일리지 제휴를 맺고 있다. 홈페이지 등에서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게 좋다. 제휴호텔의 경우 카운터에 문의하면 손쉽게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