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5일(현지시간) 작년 12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이 22만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31만9837대)에 비해 31%나 급감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GM의 2008년 연간 미국 판매량도 전년에 비해 22.9% 감소한 298만대에 그쳤다. 특히 2008년 판매실적은 298만대를 기록했던 1959년 이후 49년래 최악의 실적이다.
일본 메이커들의 미국판매도 부진했다. 도요타와 혼다의 2008년 美 판매실적은 1995년과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 북미 자동차시장 침체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반증하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엔 12월 미국 판매는 14만1949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37% 감소했고, 연간 판매실적도 222만대로 전년(262만대)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한편 일본 업체들에 비해 미국 메이커들의 지난해 판매감소가 더욱 크게 나타남에 따라 미국 빅3의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2008년에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