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11월 실적 향상될 듯..''회생 신호는 아니야''

  • 등록 2006-12-01 오전 7:22:05

    수정 2006-12-01 오전 7:22:05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11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향상될 것으로 관측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서베이 결과에서 전문가 38명은 GM 실적이 전년비 6.9%, 포드는 3.6%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업체들은 오는 2일 11월 월간 판매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10월까지 지난 10개월간 미국 자동차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것을 감안할때 이를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회생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포드의 조지 피파스 세일즈 애널리스트는 "누구도 이들 업체들의 11월 실적이 놀라울만큼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지는 않다"며 "다만 지난해 동기 실적이 수요 감소로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은 올해들어 미국 내 월간 판매가 두 배 늘어나는데 그쳤고, 3위 업체인 포드는 세 배 늘어났다. 반면 일본 도요타는 지난 18개월 연속 실적 향상을 기록해 오고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에 연료절약형 모델과 SUV, 소형 트럭 등 대부분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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