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4일 국제 유가가 뉴욕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됨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코노코필립스의 일부 영업중단도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7시12분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0.27달러(0.36%) 오른 배럴당 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3일째로 접어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나토 주도의 평화유지군 배치를 지지하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후원국으로 의심받고 있는 시리아가 중재 의사를 밝혀 판이 더 커지고 있다.
코노코필립스는 전력 문제 때문에 일리노이즈에 위치한 우드리버 정제소의 영업을 최소 1주일 이상 중단키로 했다고 21일 밝힌 바 있다. 우드리버는 하루 30만6000배럴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