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세계 2위 갑부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보험 및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6일(현지시간) 외환투자 손실로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 급감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1분기에 13억6000만달러, 주당 88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순이익 15억5000만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외환을 제외한 투자부문 순이익은 주당 936달러로 폭스-피트 켈튼의 전망치인 906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2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버크셔는 1분기 동안 달러화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약 4% 상승하면서 3억700만달러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버핏 회장은 그러나 미국의 무역적자와 더불어 달러화가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