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상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부산은행(005280)과 관련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300원을 유지했다.
정무일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체감경기와 달리 중소기업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이유는 과거와 달리 외환위기 이후 부산지역 산업구조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높은 담보비중으로 중소기업 대출 부도발생분 회수율이 88%에 이르는 등 실질적인 부도발생금액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부도발생금액은 128억원으로 지난해 분기평균 부도발생금액 327억원을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대손충당금을 감독당국 기준대비 167억원 정도 초과 적립, 건전성 악화시 충당금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여신의 경우 지역기반인 부산, 경남의 경우 부동산 투기수요보다 실수요가 많았다는 점에서 가격 조정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체율이 매우 낮은 집단대출이 가계여신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배당정책은 기본적으로 매년 배당성향을 2~3% 증가시켜 선진국 수준인 40% 정도의 배당성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은 300원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관련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