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5일 일본증시는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장을 전일비 0.14% 떨어진 1만1363.53포인트로 마쳤다.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가 지난 회기에 865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3.1%나 급락했다. NTT의 무선통신 자회사인 NTT도코모도 당초 2550억엔의 수익 전망과 달리 360억엔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2.7%가 하락했다.
반면 일본 3위 소매업체인 에온은 수익 증대 전망으로 2.1% 올랐고, 일본최대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도 1.4% 상승했다.
대만증시는 미국 서비스분야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늦을 수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일대비 1.39% 하락한 6207.0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주문형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2.63%와 1.85%씩 하락했다. D램업체도 떨어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75% 내렸다. 난야테크놀로지는 4.53%, 모젤비텔릭은 3.4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컴퓨터 관련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콴타 컴퓨터는 4.65%내렸다. PCB 생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5.26% 하락했고 최대 마더보드 생산업체인 아즈텍컴퓨터도 4.30% 밀렸다. 반면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85%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기업수익률이 상승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증시는 경제성장과 기업수익 증대를 위해 세금을 인하할 것이란 정부계획에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이시간 전일대비 0.36% 상승한 1784.5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세금인하 계획으로 내수업체와 부동산 관련업체가 상승세를 보여 시티디벨로프먼트가 0.77% 올랐다.
기술주도 상승했다.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41% 올랐고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0.47%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컴퓨터유통업체인GES인터내셔널도 2.80% 올랐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은 전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이동전화사업 진출이 호재로 작용해 1.2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같은 시각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1만831.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