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2월17일~12월21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76.6원, 고점은 1296원으로 전망됐다.
지난주(12월10일~12월14일) 전망치는 각각 1267.40원과 1281.80원이었으며 실제 저점과 고점은 각각 1271.80원과 1286.10원이었다. 예상치못했던 달러/엔 급등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고점이 크게 높아졌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이 달러/엔 상승에 기대 추가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환율하락 용인여부 및 엔/원 환율 10원 지지가 최대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1275~1295원이 새로운 박스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번주에도 치열한 수급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는 참가자가 많아 환율 급등락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외환시장이 연말 환율을 결정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이 계속적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고점매도를 노린 네고물량도 만만치않다. 하지만, 연말 숨겨진 결제수요는 항상 포지션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엔 약세와 재경부의 코멘트는 앞으로의 환율방향에 대한 큰 줄기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그 반향이 컸다. 그동안 "대세는 하락"이라는 분위기가 시장에 계속 남아있었는데, 달러/엔 환율이 130엔을 바라보고 정부도 원화 동반약세를 내심 원하는 듯한 분위기에서 마냥 환율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제는 오히려 어디까지 환율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사다. 이번주 환율 거래범위도 지난주보다 높은 1278~1295원로 전망한다.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환율방향은 외국인 주식순매도 지속 여부와 달러/엔 추세에 좌우될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주요 기술적 저항선이 뚫린 상황이므로 패닉에 가까운 달러 매수가 이어질 태세다. 일시적 하락조정만이 이어져도 상승 트렌드가 바뀌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조만간 129~130엔을 보리라 예상한다.
수요 공급을 야기하는 변수가 유난히 많은 연말 장세에서 심리에 의해 좌우되는 불안한 한 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엔 약세 정책의 수행을 바라보는 우리 당국의 시각이 곱지않지만 근본적인 경기부양이 늦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원화의 동반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할 것이다.
다만 1290~1295원 사이에서 해외전환사채 발행자금 유입과 연말을 앞둔 기업들의 보유자금의 매물화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재개된다면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받을 전망이다. 정부기관의 수요, 기업의 전환사채 소각 및 유입, 부채비율의 조정, 은행권의 유동성비율 준수 등 수많은 변수가 교차 작용하는 시기다. 신속한 대응자세가 요구된다. 이번주 예상범위:1275~1295원.
◇국민은행 노상칠 대리
이번주 원화환율은 지난주처럼 움직임이 클 것이며 주요변수는 달러/엔, 외국인 주식매매, 연말 수급동향이라고 판단한다. 이미 127엔대로 올라선 엔 약세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도 예상할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추가상승 시도를 펼칠 전망이다.
달러/엔 급등으로 엔/원 환율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으나 일본당국 및 주변국의 우려, 무역수지 적자확대에 직면한 미국의 입장을 감안하면 달러/엔이 단기간에 급등하기는 힘들다. 원화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만 1280~1290원대 환율은 기존의 엔 약세를 어느 정도 반영한 환율이므로 연말 수급동향을 보다 주시할 필요가 있다. 환율예상의 어려움으로 투기적인 거래가 줄어들 전망이어서 대규모 실수물량(직접투자자금, 충당금, 역송금수요) 출현시 환율 변동폭이 상당히 클 것이다. 이번주 예상범위:1275~1295
◇전민규 LG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 환율은 상승 압력과 하락 압력을 동시에 받을 전망이다. 상승 압력을 주는 요인은 단연 엔화 약세이며 하락 압력은 펀더멘털의 개선 기대감이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호전적일 것이기 때문.
그러나 환율의 상승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판단한다. 달러/엔 환율에 대한 시장의 상승기대 심리가 상당히 강한 상태이므로 엔 약세 속도는 점점 가속화할 것이다. 이번주 128엔대 진입도 배제할 수 없으며 원화의 동반약세 압력도 커질 것이다.
특히 미 경제지표의 개선이 국내외 증시강세보다 엔 약세 가속화로 이어질 경우 환율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번주 환율의 주 거래범위는 지난 주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1280~1300원으로 전망한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외환시장은 달러 /엔의 등락에 연동하면서 변동폭이 큰 장세를 나타낼 것이다. 일본 정부가 환율 추가하락을 용인하는 입장인데다 미국도 뚜렷한 반대입장을 보이지않아 다음 저항선인 130 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원 환율도 1290원을 넘어 1300원에 근접할수 있다. 달러/엔의 추가 상승에 대비한 저점매수가 가세할 경우 환율 상승압력을 높일 전망이다.
다만 달러/엔이 조정받을 경우 달러 /원은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급격하게 밀릴 소지도 높다. 환율 급등락에 따른 민첩한 대처가 요구된다. 이번주 거래범위:1275~1295원.
◇edaily 외환폴 12월17일~12월21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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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이름 저점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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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1278 1295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275 1295
국민은행 노상칠 대리 1275 1295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1280 1300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75 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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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276.6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