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외)방향감 상실..대형주 약보합

  • 등록 2001-12-01 오전 8:31:12

    수정 2001-12-01 오전 8:31:12

[edaily] 30일 뉴욕증시의 시간외거래는 혼조분위기이다. 투자가들은 반도체 장비주식을 낮아진 가격에서 더 매각하거나 매입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정규거래에서 전날 분기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던 노벨러스시스템스는 8% 이상 미끄러졌다. 그리고 노벨러스의 경고는 다른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트리얼스 KLA텐코 램리서치 테러다인등의 주가를 동반 하락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시간외거래에 들어서는 이들 주식이 정규거래 종가의 1% 내외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통신을 위한 라우터메이커인 아비치시스템스는 인력의 12%에 해당하는 40여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규거래에서 1.14% 상승했으나 시간외에서는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시장여건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인원감축은 비용을 절감하고 현금유동성을 확보, 수익을 내기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굴지의 에너지기업인 엔론은 전날 40% 이상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정규거래에서 27.78% 하락했다. 그러나 시간외에서는 7.69% 상승했다. 엔론에게 있어서 주가는 거의 의미를 상실했다. 현재 주당 0.28달러로 2센트만 상승해도 7.69%의 상승률이다. 이밖에 대형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시스코 주니퍼네트웍스 시에나등이 1% 미만의 낙폭으로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으며 JDS유니페이스와 브로드컴등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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