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권사들은 9일 거래소시장에선 약세조정을 염두한 보수적인 시장접근을 권했다. 추가 하락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할 수는 있겠지만 추세전환이 아닌 만큼 반등시엔 현금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접근도 지수과련 대형주에 대한 단기 접근을 자제하는 한편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한 실적호전주 가운데 상승폭이 미진했던 종목이나 상반기 실적호전 중소형주 등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LG = 리스크관리..외국인 매수종목이나 구조조정 수혜주에 제한된 접근
주요 지지선 이탈에 대한 실망과 주변 여건 악화로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시장대응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시장 전체를 바라보는 투자전략보다는 종목별로 접근하는 시장대응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나 지수 약세국면에서는 상승종목의 축소 및 상승탄력의 약화가 일반적인 형태이므로 제한된 종목접근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실적우량주중에서 단기 상승폭이 크지 않은 종목군과 틈새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조조정 수혜주, 올해 반기실적이 개선된 중소형 실적주 중심의 제한된 종목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현대 = 추가하락 염두..조정 이후 주도주 재편확인하는 전략 필요
결국 삼성전자의 하락이 지수 550P선까지로 일차 지지선을 하향조정 시킬 가능성이 높고 가격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반등 수준은 기술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시장접근의 시점 관리와 함께 조정 이후의 주도주 재편 여건을 확인하는 전략 견지가 유효할 전망이다.
◇SK = 실적개선종목으로 매매가능종목 압축
주초에 급락한다면 주중반에는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된다. 단 장세반전을 이끌 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실적개선종목을 중심으로 매매가능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업황 호전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발전설비주, 전선주, 보험주, 제약주, 자동차관련업종 그리고 제일제당 등과 같은 내수관련 업종대표주 등은 조정시 마다 유리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포착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교보 = 단기적으로 추격매도는 자제, 그러나 반등시마다 현금비중 확대
중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 시장참여비중을 확대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임에 분명하다. 다만, 주초 단기급락시 주 중반이후 반발반등 시도가 예상되고 연기금의 지수하락 저지시도도 예상된다는 점, 기술적으로는 본 시황의 7월 전망에서 언급한 바 있는 지난 4월 랠리의 61.8% 되돌림 수준인 550선 내지 지난 4월 기습적인 금리인하로 발생한 Gap의 하단인 540선에서의 지지시도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무분별한 추격매도 역시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다만, 당분간 추세적 상승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반등시마다 현금비중을 확대하고 추후의 흐름을 관망할 것을 추천한다.
◇키움닷컴 = 주 중반까지는 매매유보
주식시장이 모멘텀 및 매수주체 부재로 표류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국시장의 분위기를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주는 옵션만기일이 얽혀있다.
부담스러운 수위까지 상승한 프로그램 매수잔고도 주의해야할 대상이다. 결국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영향아래 기술적인 교란요인(옵션만기일)이 얽히면서 주 중반까지는 소폭의 등락을 오고가는 재미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매매유보 혹은 종목 중심의 한정된 접근을 권할 수 밖에 없다. 매수시기는 조금더 인내를 갖고 기다려보자.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
◇부국 = 추세확인후 매수에 가담해도 늦지않아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는 인위적인 주가흐름의 부작용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선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적정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충분한 하락 이후 추세가 형성되고 이것을 확인한 이후 매수에 가담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은 까닭으로 소폭의 매물에도 쉽게 하락하는 취약한 장세이므로 매수는 보류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단, 공격적 투자자의 경우, 나스닥 2000p의 지지여부가 확인된다면, 주초 하락시점에서 짧은 기술적 매매는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