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대형 하이테크 종목중에서 아직 실적전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PC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CBS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비관적인 견해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수요감소로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과 컴팩 등 첨단 기업들의 수익악화를 발표한데 이어 16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PC산업 상황과 최근 발표된 1분기 컴팩의 4.5% 생산량 감축에 비춰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출하량 증가율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인다고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돈 영이 말했다.
그는 국제 PC 시장이 잘 유지되어왔지만 현재 미국의 거시경제추세에 따라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있다. 그는 또 1분기 PC 산업전망을 하며 수요 증가율을 6% 에서 3%로 낮추고 출하량 증가율도 4% 에서 1%로 낮췄다.
그는 내년 3분기 소프트웨어기업들의 수익이 63억 달러에서 62억 달러로 낮아지고 4분기에는 66억 달러에서 64억 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햇다. 그러나 이런 낮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0%의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망은 높은 가격과 서버 OS 부문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낮은 PC 출하량 추세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단기적으로 수익 위험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추천"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은 기업 수익의 3분의 2가량이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서버 O/S분야와 DB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며 24% 에 달하는 2002년 수익성장전망치에 도달하지 못할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블로젯은 또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 부문의 3분기 수익 성장률이 1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했던 것에 대해 지금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있다.
그는 그러나 인텔의 실적 경고이후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전망치를 크게 낮췄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 하향 전망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