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26일 데일리에서 긍정적 시각을 갖고 시장에 접근하자는 의견을 많이 냈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여전히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적잖았다.
(긍정)
◇SK= 추가반등을 이끌 후보는 금융주와 지수관련 대형주. ①금융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선 거래를 수반한 매물벽 돌파가 관건. ②낙폭이 컸던 대형주는 바닥권 지표가 확인됐으나 대외적 변수와 외국인 매매패턴이 결정할 듯. 여전히 낙관할 상황만은 아니다. 특히 투기적인 선물 거래와 수급개선의 지연은 탄탄한 바닥권 다지기를 어렵게 하고 있다. 하루만의 반등을 보고 추세를 확신하기에는 여전히 큰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지금은 매수에 따른 손실 위험보다는 기대수익률이 더 큰 시점”이라는 사실이다.
◇신영= 하락폭이 커 반등폭도 강하게 진행될 수 있으나 장중 높은 가격대의 접근은 자제. 주변환경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 낙폭과대와 구조조정을 비켜갈 수 있는 우량주에 대한 접근은 중기적으로 괜찮아.
◇현대= 급락세 이후 과매도 국면을 탈피하는 반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 우량 금융주와 낙폭이 컸던 TMT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매매.
◇한화= 최근의 악재는 시장에 모두 반영돼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 금융주를 중심을 600선 이상의 반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이러한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꿀 수 있는 정치권의 파행과 미국의 실적둔화 발표가 이달까지 지속될 수 있는 점.
◇굿모닝= 장세 반전 돌파구 마련. 종합주가지수가 625의 전저점을 하회하며 충분한 가격 조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보수적 시장 접근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준비할 시점.
◇교보= 외국인들의 선별적인 매수세 유입과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이 기대됨에 따라 삼성전자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과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는 우량은행주 등에 대한 단기적인 관점에서 저가매수전략은 유효할 것.
◇한양= 일단 시장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주가의 낙폭을 감안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필요. 시장 선도주 부각 가능성이 높은 은행주와 낙폭과대 업종 및 시장 선도주, 저평가 우량주들에 대해서는 이격도 축소과정 속 등락을 이용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점진적인 매수비중 확대.
◇유화= 추가적인 돌출 악재가 잇달아 출현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국면이 지속될 듯. 반등초기이므로 구조조정측면에서 진전이 기대되는 저가금융주,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
(부정)
◇LG= 어제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투자심리가 20일 이격도가 89에 머물러 있어 기술적 과매도 상태. 현 지수대에서 급히 이익실현에 나서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아. 그러나 큰 폭의 추가 반등을 염두에 둔 공격적인 장세 대응은 반등의 조건이 가시화된 이후로 유보.
◇KGI= 향후 해외요인중 미국 반도체주의 추이, 국내변수로는 국내은행주의 추이를 지켜 보면서 데이트레이딩 위주의 단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해야.
◇대신= 한정된 예탁금과 선물시장의 외국인의 투기적인 매매, 획기적인 수급개선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형주는 기술적 매매에 국한. 지수부담이 적고, 후속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M&A관련주, 공적자금 조성과 내달 우량은행간 합병에 직접적인 수혜주로는 투자비중을 높일 시점.
◇일은= 하락추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임. 반등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주후반까지 현금보유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위험관리 측면에서 유리할 듯.
◇신흥= 당분간 종합지수의 박스권(550~630) 등락이 전개되는 가운데 재료보유 개별종목과 우량금융주의 저점이 올라가는 차별적 시장흐름이 전개될 듯.
◇동부= 이자보상비율이 1미만인 기업들의 경우 퇴출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적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매매보다는 실적이 크게 호전되었음에도 그동안 낙폭이 과대하게 나타났던 중가권 우량주식에 대한 매수를 고려해 볼만한 시점.
◇세종= 제한적 상승 예상속에 은행주가 상승을 선도할 듯. 개별 중소형주는 퇴출에 대한 위험이 있으므로 우량주에만 선별 투자해야. 지수관련 대형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에는 매수여력이 아직은 부족.
◇부국= 구조조정 급물살 전개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가 일단 가장 큰 탄력을 보였지만 여전히 수급측면의 문제가 남아 있어서 당분간 550~610선의 박스권 등락에 초점을 맞춘 매매방식을 고수하며 대내외 변수개선을 기다려보는 것이 유효할 듯.
◇서울= 단기적으로는 반등의 연장선상에서 시장을 접근하되 반등 탄력 저하와 추가적인 기간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주는 전체적으로 관망자세를 견지. 일부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적인 매매에만 국한.
◇키움닷컴= 공적자금 추가조성에 따라 수혜를 보게 되는 금융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 기술적으로는 지난 주말의 폭락에 의한 하락갭을 메우는 수준인 지수 620선을 단기 매도타이밍으로 잡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