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일대 오렌지빛 물결…롯데百 '스타일런' 채운 오천 러너들

사흘간 '한글날 연휴' 첫날인 7일 성황리 개최
7·12㎞ 코스 4개 그룹으로 나눠 달린 뒤 '인증샷' 즐겨
  • 등록 2023-10-08 오전 9:30:58

    수정 2023-10-08 오전 9:30:5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7일 서울 잠실이 오렌지빛으로 물들었다. 오는 9일 ‘한글날’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 첫 날이자 토요일 첫 날인 이날 이곳 잠실에서 열린 롯데백화점 마라톤 행사 ‘스타일런’에 참가하려는 5000명의 ‘러너’가 몰려들어서다.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롯데백화점 ‘스타일런’에서 참가자들이 러닝을 시작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7일 오전 7시부터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러닝 축제 스타일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른바 ‘인증샷’을 주제로 ‘사진에좀미쳐있는’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진행된만큼 참가자들은 포토부스와 사진 콘텐츠로 채운 각종 홍보부스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즐기고 나섰다. 무대 단상에는 스타일런이 태그된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이 ‘소셜 월’에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현장의 생동감있는 분위기가 전달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롯데월드몰 잔디광장 ‘롯데월드파크’에 모여들어 몸을 풀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롯데월드타워를 시작으로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를 도는 7㎞, 12㎞ 두 코스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완주한 참가자는 7㎞ 코스에서 25분 37초를 기록한 김성훈씨(배번호 5070), 12㎞에서 46분 41초분을 기록한 김민승(배번호 1891)씨다. 참가자들은 “마라톤이라는 느낌보다는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하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하며 신나게 즐기는 축제같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러닝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행사 부스에서 사진과 함께 행사를 즐겼다. 행사장은 공식 포토월과 포토부스는 물론 캐논과 현대자동차 등 협찬사에서 준비한 포토 이벤트를 비롯해 논알콜맥주 테이스팅 부스, 퀴즈 및 룰렛, 당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벤트 부스 운영 종료 이후에는 롯데월드파크에 설치된 무대에서 ‘스타일런 플러스 스테이지’가 열려 인기 그룹인 ‘스테이씨’,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도착해 본 스타일런 현장은 러닝에 진심인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며 “더불어 러닝뿐만 사진에까지 진심인 참가자들을 보면서 다음 스타일런은 더욱 획기적인 컨셉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열린 롯데백화점 ‘스타일런’의 부대행사인 ‘스타일런 플러스 스테이지’에서 걸그룹 ‘스테이씨’가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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