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배당주 종목을 고르기 어렵다면 배당주를 골고루 담은 펀드로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 하다. 해외 배당주를 담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투자대상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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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지난 22일 기준) 국내 배당주펀드 274개에 1226억원이 몰렸다. 배당주 펀드는 같은 기간 5.61% 수익률을 올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17%에 달한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39%, 0.66%를 기록하고 있다.
배당주펀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70%을 기록했지만 3년 수익률은 16.24%, 5년 수익률은 16.75%로 나타났다. 배당주를 고르기 어렵다면 장기 수익률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액티브주식 펀드인 타임폴리오TIMEFOLIOKorea플러스배당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올 수익률은 19.13%였으며 액티브주식배당 펀드인 NH-Amundi퇴직연금고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P2e는 17.48%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 혼합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베트남고배당IPO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종류C-P2e이 30.66%로 수익률 1위였다. KBKBSTAR고배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16.60%로 두자릿수 수익률을 올렸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KODEX 보험의 수익률은 39.14%로 1위이며 KODEX Top5PlusTR이 27.78%로 2위다. 이외에도 TIGER증권(27.69%) KBSTAR 대형고배당10TR(24.09%), TIGER 200 금융(20.96%), KBSTAR 200금융(20.78%), KODEX 배당가치(19.68%) HANARO 고배당(19.03%) 등도 두자릿수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커버드콜 ETF의 경우 높은 연간 분배율을 기록 중이다. 주식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포기하는 대신 옵션프리미엄 수익에 집중하는 만큼, 증시가 횡보하거나 하락장이 예상될 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커버드콜 ETF 수익률 1위는 10.77%를 기록한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이다. KBSTAR 200 고배당커버드콜ATM과 TIGER 200커버드콜ATM도 각각 8.62%, 8.38%을 기록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 운용본부장은 “월배당 구조로 투자자에게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역할을 할수 있다”며 “자산관리 서비스 관점에서 은퇴솔루션 수단으로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배당 성향인 높은 미국 배당주에 집중투자하는 ETF에도 자금이 몰린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역외 ETF 보관금액 상위 20개 중 4개가 커버드콜 ETF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