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자사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내세우는 강점이다. 오프라인으로 대출을 받게 되면 지점 방문, 가심사 한도 및 금리 안내, 서류 준비 후 제출, 실제 심사 요청 등 4~5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던 일이 토스 앱에서 단 20초만에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용대출, 사업자 대출, 주택담보 대출 등 원하는 대출 타입에 따라 발품을 팔지 않고도 대출 상품 비교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휴를 맺은 57개 금융사에는 신한, 우리 등 시중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주요 지방은행, 저축은행, 카드사와 보험사 등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이용자는 터치 몇 번으로 제휴사 중 이용자의 조건에 따라 가장 큰 금액을 대출해 주는 금융기관과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런 압도적인 수치는 1, 2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출 비교 서비스로 성장한 점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심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신용점수 836점 이하인 중·저신용 사용자 중 5만6000명 이상이 토스를 통해 1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며, 실행한 금액의 합 또한 8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햇살론 등 중·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금융 상품의 누적 실행액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280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 관계자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금융과 IT가 만나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가시킨 대표적인 핀테크의 우수 사례”라며 “2019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3년간 저축은행 심사금리가 약 5% 정도 낮아지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