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하니가 하니를 입었다.”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입고 나온 옷이 ‘패션피플’(패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사진=유튜브 ‘침착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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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지난 2일 웹툰 작가 이말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뉴진스 멤버들과 출연했다. 뉴진스는 새 싱글앨범 ‘OMG’의 동명 타이틀곡 ‘OMG’ 공개에 맞춰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뉴진스 신곡과 더불어 하니가 입은 바지로 관심을 모았다.
하니는 흰색 바탕에 캐릭터 얼굴이 커다랗게 자리 잡은 바지를 입었다. 캐릭터의 주인공은 1980년대 인기리에 방영됐던 TV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의 하니다.
이 바지는 영국 명품 브랜드 JW앤더슨에서 지난해 F/W시즌에 출시한 ‘달려라 하니 캡슐 컬렉션’의 일종이다. 하니가 입은 하니 바지는 ‘달려라 하니 워크웨어 팬츠’로 가격은 104만원이다.
‘달려라 하니 캡슐 컬렉션’은 JW앤더슨을 정식 수입·판매하는 프리미엄 패션 플랫폼 한스타일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한스타일이 JW앤더슨 측에 협업을 제안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의류뿐 아니라 가방, 액세서리 등 30여 가지의 아이템이 출시됐다. 제니, 수지, 김나영 등이 착장한 모습도 포착됐다.
| (사진=한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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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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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5인조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데뷔곡 ‘어텐션’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그 해 국내 한 음악시상식에서 대상까지 거머쥐며 2021~2022년 데뷔한 4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뉴진스는 지난 달 19일 새 싱글앨범 ‘OMG’의 선공개곡 ‘디토’를 공개하고 컴백했다. 이어 이달 2일 이 앨범의 타이틀곡 ‘OMG’를 공개했다. ‘OMG’와 ‘디토’는 현재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 1~2위를 차지하며 뉴진스가 대세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OMG’와 ‘디토’의 인기에 하이브 주가도 강세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를 산하에 둔 하이브는 5일 전일대비 500원(0.29%) 오른 1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슈로 지난해 10월13일 10만 9500원까지 하락했던 하이브 주가는 이날까지 57.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