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임금 올리는 미 기업들, 강한 인플레 압력"

미 연준,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 발간
"기업들 자재 조달 어려움…판매가 올릴듯"
  • 등록 2021-09-09 오전 5:36:32

    수정 2021-09-09 오전 5:36:3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업들이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으며 임금을 올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8일(현지시간) 내놓은 최근 미국 경제의 ‘한 줄 진단’이다.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서다. 이는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다.

연준은 “기업들은 상품 가격을 크게 올렸음에도 주요 자재를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몇몇 지역의 기업들은 몇 달 안에 판매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자재 부족 현상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아울러 “(인플레이션 압력은) 많은 지역에서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은 또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 압력 역시 거론했다. 연준은 “고용주들은 기존 직원을 유지하고 새 직원을 뽑기 위해 임금 인상을 더 빈번하고 하고 보너스를 주고 탄력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성장세가) 약간 둔화했다”며 “경제 활동이 감소한 것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외식, 여행 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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