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일부 혈전색전증 보고를 평가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MA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낮은 혈소판과 특히 혈전의 심각한 사례가 4건 보고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가운데 1건은 한 임상시험에서, 나머지 3건은 미국 내 백신 공급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 중 1명은 사망했다고도 덧붙였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미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다고 EMA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EMA는 이 같은 보고 사례와 관련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이 같은 질환 사이에 인과적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 측도 “우리는 보건당국과 협력한 희귀한 혈전이 나타난 사례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으며 백산과 혈전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MA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나타났다는 5건의 보고에 대해서도 안전성위원회가 평가를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는 이 백신 접종과 보고 사례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여타 백신들과는 달리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낼 수 있는 얀센 백신은 이번주 국내 식약청에서 품목허가가 결정됐고, 2분기 중 6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