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시장을 포함해 해외 5G 기업에 투자하는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모투자신탁의 3개월 수익률(KG제로인 전날 기준)은 31(환노출)~34(환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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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주가도 마찬가지다. 3월19일 이후 이날까지 석달여간 통신주 KT(030200)는 33.9%, LG유플러스(032640)는 30.9%, SK텔레콤(017670)은 19% 각각 올랐다. 부품주 상승폭은 케이엠더블유(032500) 42.9%, 쏠리드(050890) 30.1%, 에치에프알(230240) 20.6%, 서진시스템(178320) 8% 등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8.2%, 코스닥이 77.3% 각각 오른 데에 못 미친다. RFHIC(218410)는 7.8% 되레 하락했다.
5G는 철저한 콘택트(Contact) 작업의 산물이라는 점이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5G 환경은 통신사가 각지에 기지국을 설치 혹은 보수해서 조성한다. 이 작업은 대부분 수(手) 작업에 의존한다. 비대면 환경을 만들려면 면대 면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19가 2차 유행 양상을 띠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산발 혹은 집단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악재다. 원활한 작업이 어려운 만큼 5G가 힘을 쓸 만한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것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5G를 현실에서 구현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5G가 세계 경제를 주도적으로 선도하는 영역이라는 데에 공감은 유지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는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