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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딸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뷔페·샌드위치·빙수 등 다양한 형태의 ‘딸기 마케팅’이 한창이다. 올해 연간 1인당 딸기 소비량은 작년보다 0.1㎏증가한 4.1㎏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2027년에는 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딸기 마케팅의 원조는 호텔업계다.
2006년 워커힐호텔에 이어 이듬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딸기 뷔페’를 선보이며 딸기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다른 호텔들도 가세하면서 매년 겨울이면 호텔에서 딸기 뷔페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워커힐 호텔은 올해도 딸기 뷔페에 신 메뉴를 대거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타워 등 기존 인기 메뉴 21종에 신 메뉴를 더해 총 45종의 메뉴를 제공한다. 내년 1월12일부터 4월28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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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13일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를 출시한 데 이어 21일에는 GS25가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를, 25일에는 세븐일레븐이 ‘듬뿍듬뿍 딸기 샌드’를 각각 선보인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서 선보이는 것으로, 맛과 향이 뛰어난 설향품종을 사용했다.
2016년부터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인 CU는 지난해 141.9%의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63.6% 판매가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출시한 딸기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대비 62.5% 성장했다.
주문 즉시 제조해 보다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배달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생딸기설빙 시리즈 신 메뉴로 ‘순수요거생딸기설빙’도 함께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매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영농 기술의 발달로 안정적인 보급과 품질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어 딸기 관련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