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과 만나 화려함 뽐내는 패션업계 협업 봇물

루이까또즈, 보석 브랜드 마티아스와 협업한 지갑 출시
스포츠 브랜드 NBA, 스와로브스키와 벚꽃 수놓은 캡 모자 선보여
  • 등록 2018-07-23 오전 5:30:00

    수정 2018-07-23 오전 5:30:00

루이까또즈와 마티아스가 협업한 신제품. (사진=루이까또즈)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이종업계 간 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패션업계도 다양한 업계와 손잡은 제품을 속속 출시했다. 그중에서도 보석 브랜드와의 협업이 눈에 띄게 늘었다. 패션과 보석이 만나면서 각 브랜드를 서로 돋보이게 하는 새로운 제품이 탄생했다. 관련 업계는 패션 잡화인 지갑과 모자부터 안경 줄까지 다양한 제품에 보석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패션잡화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보석 브랜드 마티아스(MATIAS)와 협업한 지갑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참(Charm·작은 보석 장신구) 장식에 크리스털을 적용한 지갑이다.

마티아스 콜래보레이션 제품군은 클래식하면서도 깔끔한 루이까또즈 반지갑에 아름다운 마티아스 크리스털 참 장식이 더해진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한다. ‘꽃봉오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참 장식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에 쓰인 크리스털은 보석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고급 제품으로 만들어져 은은한 느낌을 준다. 참 장식은 탈부착할 수 있어서 귀걸이나 목걸이 펜던트 등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참 디자인은 2종 2색(금·은장)으로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피어나는 꽃잎에서 영감을 얻은 ‘꽃잎 진주 참 장식’은 목걸이 펜던트로 매치하거나 두꺼운 체인 팔찌 장식으로 연출하기 좋으며, 길게 늘어지는 장식 줄을 강조한 ‘포도알 크리스털 참 장식’은 일반 목걸이보다 좀 더 긴 줄에 걸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루이까또즈 관계자는 “마티아스의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이 루이까또즈와 만나 고급스러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감각적인 제품을 소개할 수 있었다”라며 “기분에 따라 크리스털 참 장식을 패션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NBA 체리블라썸 모자. (사진=NBA)
크리스털을 수놓은 모자가 화려하면서도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스포츠 브랜드 NBA는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이 어우러진 벚꽃을 새긴 ‘체리블라썸’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패션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를 낳았다.

NBA는 벚꽃이 유명한 미국 워싱턴 인기 프로 농구팀 ‘워싱턴 위저즈’를 주제로 모자를 디자인했다. 특히 흰색과 분홍색 모자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화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새롭게 탄생한 이 제품은 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며 여성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안경 전문 브랜드 마스카는 수제 보석 브랜드 르 블루와 함께 보석으로 장식한 안경 줄 제품군을 올해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르 블루 제품의 특징인 간결한 실루엣에 마스카의 현대적인 감성이 더해졌다. 주로 담수 진주와 같은 독특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천연 재료를 활용해 날 것이 주는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또 질감과 형태가 다른 반지와 목걸이 줄 등을 조합한 ‘링 앤 바(Ring&Bar)’ 제품과 순은에 담수 진주를 조화롭게 디자인한 ‘펄(Pearl) 925’ 등으로 출시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보석이 풍기는 고유의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패션에 더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라며 “보석을 몸에 착용하는 장신구로만 이용하지 않고 패션 제품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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