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뉴욕에 머무르는 나흘간의 기간 동안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일 정상회담 등 20개 가까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말그대로 강행군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뉴욕방문 기간 중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뉴욕방문 첫날인 이날 오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뉴욕 지역 동포간담회를 연다.
뉴욕방문 셋째날인 20일에는 경제행보도 예정돼 있다. 이날 오전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에 대한 불식시키고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외교협회,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도 접견한다. 이날 저녁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에도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뉴욕방문 일정과 관련, “유엔총회에서 우리 정부 국정철학과 기조를 국제 사회에 소개하고, 기후변화와 난민 문제 등 글로벌 현안 해결과 북한 문제에 대해 국제 사회 및 미국 내 지도층과 공감대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