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타요버스' 100대로 증차..어린이날까지 운행

서울시 타요버스 인기 힘입어 확대·연장 운행 결정
96대 추가로 투입, 안내방송 애니메이션 성우가 맡아
  • 등록 2014-04-06 오전 9:46:52

    수정 2014-04-06 오후 3:19:56

서울시는 최근 어린이들과 학부모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요버스를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370번 버스에 투입된 ‘타요’버스. <사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타요버스’가 4대에서 100대로 늘어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운행했던 타요버스를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타요버스는 2010년 8월 첫 방영을 시작한 국산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인 ‘타요, 로기. 라니, 가니’ 가 그려진 버스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꼬마버스 타요’를 제작하는 아이코닉스㈜가 지난 3월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한 달간 운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운행 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증차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타요버스를 타겠다고 지방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상경해 차고지에서 타요버스를 기다리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시내버스 100대를 타요버스로 만들고 어린이날까지 연장 확대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추가되는 타요버스에는 캐릭터 스티커를 버스 외부에 부착하는 형식 외에도 안내방송에 애니메이션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게 하는 등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꾸밀 계획이다.

타요버스 100대 운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가운 소식이다”, “나도 한번 타봐야겠다”, “아기들이 진짜 좋아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타요버스 4대 중 ‘타요’버스는 대원여객 370번, ‘로기’버스는 대원교통 2016번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북부운수의 2211번 노선에는 ‘라니’버스가 운행되고, 동성교통의 9401노선에는 ‘가니’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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