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5 건설사 3분기 수주실적…"현대건설만 웃었다"

현대건설 3분기 누적실적 31.9% 증가..해외실적 견인
GS건설, 대림건설 수주실적 소폭 감소..대우 소폭 증가
  • 등록 2012-11-11 오전 9:35:35

    수정 2012-11-11 오전 9:35:3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국내외 경기 침체로 공사 발주 물량이 줄면서 올해 대형 건설사 역시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렸다. 국내 빅5 상장 건설사 중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주실적이 악화되거나 제자리걸음을 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3분기까지 총 14조295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수주 실적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해외에서 작년보다 59% 증가한 9조7405억원의 일감을 따냈다. 해외실적의 경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 4조1663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건설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업계 2위 삼성물산의 올 3분기 누적 수주실적은 8조26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올해 수주목표 16조원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외 수주실적 모두 크게 뒷걸음질쳤다. 국내에서는 37.5%, 해외에서는 40% 급감했다.

GS건설이 3분기까지 국내외에서 따낸 일감은 총 7조9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총 4조450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해 실적이 35% 증가했지만 국내에서는 37% 감소했다. 대림산업 역시 3분기 누적 수주실적은 작년보다 1.5% 하락한 5조391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실적은 변동이 없었고 국내 실적은 2.9% 하락했다.

업계 3위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총 8조7607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작년보다 실적이 2.8% 개선됐다. 그러나 해외 수주실적은 18.6%나 감소했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실적은 나아지기 어렵겠지만 해외수주 실적은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저가 수주 영향으로 마진율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각 건설사 3분기 실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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