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한라건설(014790)에 대해 주택 관련 손실비용 반영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한라건설이 보유 중인 만도 지분가치보다 시가총액이 현저하게 작은 것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이유는 주택 관련 대손상각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만 140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이 판관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월 완공한 청주 용곡동의 미분양 주택167세대에 대한 손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라건설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액 437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6.1% 감소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 "주택 관련 손실비용 반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한라건설의 자산가치가 주목받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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