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애니메이션` 마케팅 나섰다

3D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제작지원 및 제작발표회 개최
  • 등록 2010-10-31 오전 9:00:00

    수정 2010-11-04 오후 2:10:1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가 경쟁력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D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제작발표회 및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 임명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승석 현대차 사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구제현 아카데미과학 대표 등 현대차 관계자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로보카 폴리'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자동차 캐릭터 발굴'을 목표로 총 3년 여에 걸쳐 기획·제작된 세계 최초의 3D 자동차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로보카 폴리'는 자동차 로봇 경찰 '폴리'를 주인공으로, 특수한 능력을 지닌 다양한 자동차들이 '구조'라는 활동을 통해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다뤘다.

'로보카 폴리'는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로이비쥬얼이 영상 제작을 ▲국내 최고 완구 제작사인 아카데미과학이 캐릭터 완구 제작을 ▲브랜드콜렉션 전문 제작사인 피노스튜디오가 캐릭터 교통안전 용품 제작을 담당했다.

또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을 담당하고 ▲EBS가 공중파 방송 담당을 ▲현대차가 기획·감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대·중소기업 및 정부, 언론 등이 참여한 대규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특히 제작진이 현대차 남양연구소, 아산공장 등을 직접 방문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라인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내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로보카 폴리'는 지난 10월 4일 프랑스 깐느(Canne)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영상 콘텐츠 박람회'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영유아부문(Junior Licensing Challenge)' 1등 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총 52편으로 제작된 3D 자동차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는 오는 11월 7일 아침 8시 15분 EBS 채널에서 특집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본 방송은 오는 2011년 3월부터 어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뿐만 아니라 영국 cBBC, 이탈리아 Rai, 일본 NHK, 미국 4Kids TV 등에서도 방영 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향후에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세계인의 마음속에 현대차가 친근한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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