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경인년의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대한민국의 아들과 딸이 동시에 세상에 나왔다.
관동의대 제일병원은 1일 0시0분00초에 경인년(庚寅年) 새해 첫아기 2명이 동시에 태어났다고 밝혔다.
| ▲ 경인년 새해 첫 아기(딸)과 전성연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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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아기들의 주인공은 전성연(35세, 강북구 미아동)와 김혜미(34세, 서초구 잠원동). 이들은 3.1kg와 3.4kg의 예쁘고 건강한 딸과 아들을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동시에 순산하며 희망찬 새해를 열었다.
이날 자정 정각 새해 첫 아기의 울음소리가 가족분만실에 울려 퍼지자 감동스런 출산장면을 지켜보던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새해 첫아기들의 탄생을 축하했다.
| ▲ 경인년 새해 첫 아기(아들)과 김혜미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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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연씨의 남편 이희열(37)씨는 그토록 가슴 조리며 기다리던 아기가 무사히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나도 기쁘다"며 "호랑이 해인만큼 우리 아기도 호랑이의 기질처럼 용맹스럽고 건강하게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새해 첫아기 탄생을 도왔던 김문영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60년 만에 오는 백호의 해인 경인년에 첫아기가 예쁘고 건강하게 태어난 만큼, 올해가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며 새해 첫 아기 탄생을 축하했다.
제일병원 측은 새해 첫 아기들에게 진료비와 1인실 모자동실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산모들과 신생아들에게 건강검진권 및 출산 기념품 등 축하 선물도 함께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