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0.06%↓..올 최대낙폭

美금융위기 불안감에 매수심리 급랭
거래 더욱 위축..강남 재건축 낙폭 커져
  • 등록 2008-09-21 오전 9:00:51

    수정 2008-09-21 오전 10:26:07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주간단위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추석연휴를 지나며 주택 매매시장도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거래가 살아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수요자들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간 0.06% 하락해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한 재건축 아파트 값도 낙폭이 커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동안 0.09% 떨어지며 이달 들어 하락세가 다시 커지는 추세다. 특히 강남구 재건축이 0.32%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셋값은 서울이 0.04% 하락했고,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버블 세븐 중 서울에 위치한 4개 지역은 송파(-0.26%), 양천(-0.15%) ,강남(-0.10%), 서초(-0.06%)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은 매수세가 없고 중대형 거래가 줄어들어 시세가 하락했다. 155㎡(47평)형은 300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춘 13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재건축 사업 준비중인 신천동 장미아파트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퍼지고 있지만 거래시장에서는 급매물이 간혹 거래되며 가격도 약보합세다.
 
강북권에서도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늘고 있다. 중(-0.16%), 성동(-0.07%), 마포(-0.03%), 노원(-0.0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성동구에선 응봉동 대림1차 135~148㎡형 중대형이 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강북(0.09%), 성북(0.05%), 서대문(0.04%), 관악(0.02%), 영등포(0.02%), 중랑(0.02%), 도봉(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비교적 실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다.
 
신도시 중에는 평촌(-0.07%), 분당(-0.05%), 일산(-0.01%) 등이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지역 105㎡(31평)형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분당은 정자동 한솔LG 125㎡형이 5억4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격이 내려갔다.
 
수도권은 용인(-0.06%), 안양(-0.03%), 수원(-0.03%), 과천(-0.03%), 화성(-0.02%), 성남(-0.02%), 고양(-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오산(0.07%), 안성(0.07%), 인천(0.06%), 동두천(0.04%), 의정부(0.03%), 부천(0.01%)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
 
서울에선 송파구가 다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하락세가 주춤했던 송파구는 이 주 0.42% 하락하며 다시 낙폭을 키웠다. 잠실 지역으로 전세 갈아타기가 진행되면서 서초(-0.11%), 중구(-0.08%), 성동(-0.03%), 마포(-0.01%), 강남(-0.01%)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강북(0.18%), 구로(0.08%), 양천(0.06%), 성북(0.04%), 노원(0.01%), 동대문(0.01%), 은평(0.01%) 등의 전셋값은 올랐다.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82㎡(24평)형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1000만원 올라 1억50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중동(0.11%), 산본(0.11%), 일산(0.04%)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소형 위주로 꾸준히 전세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인천지역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인천(0.16%), 의왕(0.05%), 남양주(0.04%), 오산(0.04%), 시흥(0.03%), 의정부(0.02%), 부천(0.02%), 고양(0.02%)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성(-0.02%), 용인(-0.02%), 수원(-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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