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이머징 집중 공략하겠다"

스티븐 그린 CEO
"미국 사업 접는 것은 검토 안해"
"전략에 맞다면 M&A 나설 것"
  • 등록 2008-06-02 오전 7:48:29

    수정 2008-06-02 오전 7:48:29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HSBC가 고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 집중할 계획임을 재차 확인했다.

스티븐 그린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주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국 우리 사업의 60%는 이머징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동주의 주주(activist shareholder)를 표방하고 있는 에릭 나이트는 자신의 투자가 나이트 빈크(knight Vinke)를 통해 HSBC에 미국 사업을 접고 이머징에 집중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린 CEO는 미국 서브프라임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지만 미국 사업을 접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전망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어렵지만 리스크만큼 기회도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략에 맞다면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외환은행(004940) 인수를 추진해 왔던 HSBC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한국 정부가 조만간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몇 주내 이를 포기할 수도 있다"며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HSBC, 외환銀 인수 몇 주내 포기할수도-FT(상보)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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