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6주만에 하락세

서울 매매 0.06% 상승, 재건축 -0.06% 기록
강북 소형아파트 강세, 서울 전세 0.05% 오름세
  • 등록 2008-01-20 오전 8:35:16

    수정 2008-01-20 오전 8:35:16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아파트값은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04% 올랐고,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가 유보되면서 한 주 동안 0.06% 떨어졌다. 전셋값은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며 서울이 0.05%, 신도시 0.04%, 수도권 0.02% 각각 올랐다.

◇매매시장

서울은 강북(0.33%), 노원(0.32%), 용산(0.21%), 도봉(0.19%), 은평(0.19%), 중랑(0.18%), 동대문(0.12%) 등 강북지역 일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미아뉴타운, 경전철 착공 소식에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노원구는 가격이 저렴한 상계동을 중심으로 66㎡대(20평대) 이하 아파트 가격이 강세다.

서울에선 가격이 하락한 곳은 송파구(-0.02%)가 유일했다. 재건축 하락폭이 가장 컸던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112㎡,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는 급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4%), 평촌(-0.03%)이 약세를 이끌었다. 산본은 변동이 없었고, 중동(0.02%),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의정부(0.19%), 동두천(0.14%), 광명(0.13%), 인천(0.12%), 양주(0.09%), 시흥(0.08%), 하남(0.08%) 등이 상승했다. 하락지역은 크게 줄어 의왕(-0.12%), 용인(-0.03%), 고양(-0.03%)만 값이 떨어졌다.

◇전세시장

서울은 도봉(0.27%), 강남(0.16%), 서대문(0.16%), 중랑(0.08%), 강동(0.07%), 동대문(0.05%) 등이 상승했다.
 
도봉구는 도봉동 동아에코빌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역삼e-편한세상 등도 학군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종로(-0.13%), 노원(-0.01%), 광진(-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학군 중심의 수요로 일산(0.11%), 평촌(0.09%), 산본(0.03%)이 상승했다. 분당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0.26%), 파주(0.15%), 남양주(0.12%), 시흥(0.11%), 구리(0.10%), 용인(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안양(-0.16%), 안산(-0.03%), 인천(-0.03%), 광명(-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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