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8)박종우 사장 "디지털미디어 매출·이익 사상최대 간다"

LCD TV 1800만대·PDP TV 300만대 등 목표
글로벌매출 30조원대..세전이익 사상 최대치
  • 등록 2008-01-08 오후 12:00:00

    수정 2008-01-08 오전 9:56:36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 디지털미디어(DM)총괄이 올해 평판TV 판매목표를 2100만대 이상으로 높였다. 글로벌매출도 30조원대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우 삼성전자 DM총괄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LCD TV 1800만대, PDP TV 300만대 등 총 21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평판TV 시장은 약 1억800만대 규모로 삼성전자가 평판TV 2100만대 판매에 성공하면 시장점유율이 20%에 육박하게 된다.

박종우 사장은 "올해 LCD TV 성장률이 30% 정도로 지난해 58%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라며 "제품측면에서는 40형이상 대형과 풀HD, 지역적으로는 성장시장 공략에 집중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PDP TV도 50형대 대형제품과 풀HD 중심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40형이상 LCD TV 시장점유율 목표를 26%, 50형이상 PDP TV 점유율을 28%대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 40형이상 LCD TV 비중을 40%(시장평균 30%), 50형 이상 PDP TV 비중을 50%(시장평균 39%)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TV·모니터 등 영상디스플레이사업 뿐만 아니라 AV, 프린터, PC 등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올해 DM총괄의 글로벌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삼성전자 DM총괄의 글로벌매출은 26조원 가량이었다.

그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돌파에 성공한 글로벌 세전이익 역시 올해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TV 일류화와 함께 주변기기들도 모두 일류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풀HD 시대에 맞춰 캠코더, 홈시어터 등도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지난해 1200만대에서 올해 1700만대로 판매목표를 잡았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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