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리드라마式 CF `애니스타일` 방영

`애니모션`, `애니클럽` 이어 새 형식의 휴대폰 TV CF
이효리 에릭 권상우 `빅3`에 황정민 우리 등 가세
  • 등록 2005-12-04 오전 10:00:00

    수정 2005-12-04 오전 10:00:0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최초로 뮤직드라마 형태의 CF `애니모션`, `애니클럽` 등에 이어 추리드라마 형태의 CF `애니스타일`을 제작·방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애니스타일`은 사라진 다이아몬드 반지를 명탐정이 추리를 통해 찾아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다이아몬드를 훔쳐간 범인을 찾아내는데 사용되는 결정적인 단서는 바로 휴대폰으로, 휴대폰 주인의 행동 습관과 성격을 통해 범인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게 이번 CF의 모티브다.

이 CF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추리드라마 형식의 4부작 광고로, 이효리·에릭·권상우 등 애니콜 모델 빅3 뿐만 아니라 영화 `너는 내운명`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황정민`과 신세대스타 `우리` 등도 출연한다.

황정민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는 탐정 역을 맡았고 이효리, 에릭, 권상우는 용의자로서 각각 무용가, 사진 기자, 피아니스트로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를 조만간 방영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애니콜랜드 홈페이지(anycall.com)를 통해 TV CF 원작에 해당하는 추리 소설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마치 추리 소설 원작을 읽고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젊은이들에게 휴대폰은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라며 "애니콜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면서 프리미엄 자부심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문화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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