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동원증권은
국보디자인(066620)에 대해 리모델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일 방원석 애널리스트는 "국보디자인은 작년 기준으로 인테리어디자인 업계 도급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리모델링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애널리스트는 국내 리모델링 시장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낮아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본과 미국은 전체 건설시장 중에서 리모델링 비중이 30%에 달하고 서유럽 선진국의 경우 45%에 이르는 반면 국내 시장은 9% 내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정부 정책도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 시장은 상위사간 과점적 시장구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보디자인의 경우 타워팰리스, 강원랜드 메인 카지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리모델링, 삼성쉐르빌과 같은 대형공사 경험이 많아 향후 시장선점 효과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방 애널리스트는 "국보디자인의 1월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41.1% 증가한 139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고 2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는 PER 기준 4.1배로 지난 2002년 9월 등록 이후 평균 PER 7.7배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실적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