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1283~1304원..하락기조 이어갈 듯

  • 등록 2002-04-29 오전 8:23:15

    수정 2002-04-29 오전 8:23:15

[edaily 최현석기자] 29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월29일~5월3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83.90원, 고점은 1304.40원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이번주 환율 전망은 기조로 확인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월말 마지막 업체네고가 나와 수급상 달러공급이 앞서고 미 증시하락 등으로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말 분위기가 마무리고 되고 지난주 외국인 주식순매도분이 수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요규모에 따라서는 1300원대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전주후반 주식순매도에 기댄 반복되는 롱플레이가 물량부담 및 달러/엔 약세로 번번히 실패하면서 환율하락기조를 확인시켰다. 금주는 환율하락 추세 속에 기간조정을 거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전주말 있었던 외국인 주식순매도 자금에 대한 역송금 수요가 월말 네고물량과 균형을 이루면서 추가 급락은 제한할 것이며, 외환당국의 구두개입도 있었던 만큼 숏플레이에 의한 추가하락 시도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역송금 수요는 기존 잉여 포지션을 해소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므로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한 주 내내 계속되지 않는 한 1290원에 대한 하향돌파 시도는 있을 것이다. 달러/엔이 급반등하거나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대규모로 계속될 경우 1300원대 후반까지의 반등도 가능하므로 일방적인 하락 심리 역시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이번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달러/엔 약세 지속과 월말 네고물량 출회로 약세기조가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 급락에 대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가능성으로 수요 요인을 부각시키며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생각된다. 작년에도 1365원 고점을 찍고 1200원대로 하락 안착한 달러화 추세를 감안한다면, 1300원대로 반등 조정시 매도 전략이 편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ABN암로 은행 정인우 지배인 이번주 환율은 지난주 달러/엔 환율의 127엔대 하락 영향과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예상으로 1290원대까지 하락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분이 주초에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급상으로는 월말 네고물량과 상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당국의 구두개입은 속도조절용으로 보이고 인플레에 대한 부담으로 직접개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급등의 요인보다는 추가급락의 요인이 더 많기 때문에 섯부른 롱플레이(달러매수전략)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달러/엔이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고점매도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편해보인다. 아직도 팔지 못한 달러매물이 역외로부터 흘러나올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할 것 같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송화성 지배인 최근 미달러화의 약세기조는 미국경제 회복 불투명성과 미 기업의 저조한 실적 발표로 미 증시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34엔이후 하락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강한 지지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료들은 구두개입을 통해 급속한 엔화강세 기조를 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악화된 경제 지표에 근거한 미경제 회복 지연이라는 관점에서는 최근의 달러약세가 낯선 것이 아니다. 원화와 관련해서는 월말효과가 사그러들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주식순매도가 달러수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1290~1295원이 강한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아랍은행 정운갑 지배인 주초 월말네고가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엔화와 주요 아시와 통화의 강세 흐름과 당국의 저금리 유지를 위한 원화강세 유도 정책 역시 환율하락을 이끌 것이다. 원화약세 요인으로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물량과 뉴욕증시 하락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이번주말 환율은 129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에도 달러/원은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중반부터 재개된 외국인의 주식매도분이 수요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급격한 낙폭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반등시마다 월말 네고물량 출회 및 추세하락에 기댄 매도플레이 등장으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락속도는 달러/엔의 추이에 달려있다 하겠다. 달러/엔이 반등한다면 2주간의 급락 후 쉬어가는 장세가 만들어질 수도 있으나 엔과 주변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역외의 공격적 매도가 등장하며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외환당국은 속도조절용 개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환율하락시 저점 확인 시도보다는 반등시 저항선에 기댄 매도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갭발생점이자 200MA인 1304원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지난 12월 24일 갭발생점인 1287원이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선물 5월물은 1287~1306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선물 진현태 연구원 금주는 달러/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미 증시와 달러화가 호재성 지표보다는 악재성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은 미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금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금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증시는 전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외인매도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달러화 약세 분위기 속에서 달러화로 환전되는 물량은 크지 않을 것이므로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달러화가 빠른 속도로 하락했기에 매도 시점을 놓친 물량이 상당히 있으며 이는 하락에 따른 상승 조정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지난 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 증시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이번 주도 달러/엔 환율은 주초반 하락세가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 달러/원 환율 역시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다. 달러/엔 환율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달러의 전세계적인 약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하겠다. 월말 네고물량에도 불구,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순매도를 감안하면 수급상 달러 공급 우위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계속되는 하락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큰 폭의 하락보다는 바닥권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daily 외환폴 4월29일~5월3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1287     1307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1290     1305
ABN암로은행    정인우 지배인   1280     1305 
BOA            송화성 지배인   1290     1305 
아랍은행       정운갑 지배인   1284     1304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85     1304
동양선물       진현태 연구원   1285     1305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1280     1300
      평           균         1283.90  1304.40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